From.The.Earth.To.The.Moon.1998.XviD.AC3.VOL4.EP10-WAF

Team WAF
We  Are  Family

 

Sub2smi  by
HYUN

 

우리는 달에 갈 것입니다

 

우리는 달에 갈 것입니다

 

우리는 1960년대 안에
달에 갔다가 돌아올 것입니다

 

그것이 쉽기 때문이 아니라

 

그것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앤드류 차이킨의 "맨 온 더 문"에
부분적으로 기초함

 

저것 좀 봐!

 

아름다워

 

내 생애 가장 자랑스러운
순간이 될 거야

 

틀림없어

 

지구에서 달까지

 

우주비행사들에게
요구되는

 

신체적 조건 외에

 

달에 간 우주비행사들에게는

 

추가적인 조건들이
요구되었습니다

 

조종사와 엔지니어로서의
안목을 갖추는 것 외에

 

물리학자, 천문학자,
지질학자로서

 

더 나아가 역사학자
심지어는

 

시인과 예술가로서의

 

지식과 경험을
갖추어야 했습니다

 

우주비행사들에게 그토록
만능박사가 되도록

 

요구했던 이유는
간단했습니다

 

달에 관한 인류의 역사는

 

실제로 달에 갔다 온
우주비행사들이 겪고서

 

전해준 것이
전부이기 때문입니다

 

만약 세상을 구석구석을
해석하고 설명해서

 

하나님을 찾게 된다면
그 역할은

 

지구에서 달까지 여행한

 

그들의 몫이 될 것입니다

 

10부

 

갈릴레오가 옳았다

 

짐, 같은 것이 또 있어

 

표본을 채취하지 그래?

 

나는 사진을 찍을 테니
토양 표본을 채취하라구

 

그러죠

 

그 사이에 있는
토양을 채취해

 

알겠습니다

 

이건 큰 파편인데

 

충격에 의해 부서졌어
조각들이 대체로 동일해

 

여기는 토양이
별로 없는데요

 

그렇군, 별로 없군

 

그게 스퍼 분화구에서 나온

 

분출물 덮개라고
생각하나?

 

그래, 조
가장자리에 있으니

 

- 깊은 곳에서 나온 것 같다
- 좋다

 

- 짐, 동의하나?
- 네

 

좋았어, 그럼
밑으로 내려가서...

 

- 특이한 걸 찾아볼까요?
- 특이한 걸 찾아야지

 

저것도 특이하군

 

저 조그만 분화구를 보라구
앞에 있는 것 말야

 

하얀 모서리가 있어

 

데이브, 그걸 가능한
많이 채취하도록

 

갈퀴가 도움이 될 만한
장소처럼 보인다

 

그래, 갈퀴를 이용할 수
있을 것 같다, 조

 

좋은 장소 같다

 

저쪽에 큰 바위가 있다
해지는 쪽으로

 

분명히 보일 거다, 조
회색이다

 

회색 쇄설암과
흰색 쇄설암이다

 

그리고...
와, 이건 멋진데

 

조금 있다가
저것도 채취하자

 

네, 사진 찍었어요, 데이브

 

가장 좋은 채취방법이
뭐라고 생각하나?

 

내 생각엔...

 

그 밑의 흙덩이를
부수는 게 어떨까요?

 

윗부분을 들어 올릴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래, 내가 한번 해보겠어

 

그래, 됐어
흰색 쇄설암이야

 

- 그리고...
- 와!

 

- 와
- 잡았어요

 

- 이걸 봐
- 반짝거리는군요

 

쌍정이 보입니다

 

우리가 지금
뭘 찾은 건지 알아?

 

- 뭘 찾은 건지 알아?
- 오, 와!

 

"다음 단계로 넘어갈 시간"

 

이 포획암은
아주 깊은 곳에서

 

광물학 강의, 1969년 4월

 

서서히 냉각된 수정체로 된
바위의 집합체입니다

 

충격이나 화산 분출로
나온 거죠

 

아폴로 15호 승무원들과 지원 팀

 

마그마 안에
규산염이 적으면

 

시안화물 같은 암석이
형성될 확률이 높습니다

 

그래서 준장석을
만들어 냅니다

 

제 3축이 미세합니다

 

그리고 쌍정을
자세히 검사해보면

 

이것은 사장석입니다
준장석을 만들어 내죠

 

다양한 광택과
구조를 보세요

 

데이브 스캇
아폴로 15호 사령관

 

- 이런 걸 8년이나 들었어?
- 다 이런 건 아니에요

 

잭 쉬미트
지원 팀 달착륙선 조종사

 

환경은 하석, 방소다석

 

방조달석을 위한
완벽한 온상입니다...

 

아뇨, 사실이 아닙니다

 

펨버톤 박사님께 개인적인
반감이 있는 게 아니에요

 

교수님들한테도요
다음 단계로 넘어갈 시간이란 거죠

 

- 수업만으론 충분하지 않다?
- 네

 

- 그거 허락받는 것도 힘들었어
- 그 점 고맙게 생각하네, 디크

 

모든 게 완벽하지
않다는 건 알아

 

하지만 우린 좋은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네

 

- 정말입니까?
- 그래

 

그리고 우주비행사들에게도
책임이 있다고 생각해

 

자네 동료들...
기분 나쁘게 생각 말게, 디크

 

그들은 조종사들일 뿐이야

 

훌륭한 조종사들이야
세계 제일이지

 

하지만 과학적 사고는
가지고 있지 않아

 

- 그래서 가망이 없다고요?
- 내가 설명하지

 

몇명은 가능성이 커

 

하지만 이 분야에서
통솔력을 발휘했던

 

사령관은 이제까지 없었어

 

어떻게 하자는 거지, 잭?

 

그들 모두에게서

 

과학적 사고를 끌어낼 수 있는
교수를 찾는 거죠

 

캘리포니아 공과대학
캘리포니아 주, 파사데나

 

교수님?

 

실버 교수님?

 

- 그 위에 계십니까?
- 그 밑에 누구지?

 

잭 쉬미트입니다, 교수님

 

- 잭 쉬미트?
- 예

 

예전에 해리슨 쉬미트라는
이름의 학생은 있었는데

 

젊고 전도유망한
지질학자였지

 

- 중도하차해서 유감이야
- 네, 압니다

 

옆길로 빠졌죠

 

올라오게, 잭 쉬미트

 

고맙습니다

 

말해봐, 친구

 

어떻게 이런 흥미로운
석류석을 갖게 됐지?

 

이게 뭐라고 생각하나?

 

- 화강암입니다
- 그렇지, 뒤쪽은?

 

- 녹색 알갱이들...
- 그래

 

- 감람석?
- 아닌 것 같은데

 

- 네?
- 멋진 수수께끼지, 안 그런가?

 

조그만 포획암이
대단한 여행을 했어

 

교수님, 어려운 제안을
하나 하려고 왔습니다

 

저런

 

우주비행사들을
지질에 대한 전문가로

 

- 훈련시켜 주십시오
- 절실한 상황인가 보군

 

난 달 지질학자가 아냐
다들 항의하며 사임했나?

 

나사가 과학계에
인기가 없다는 건 압니다

 

맞아, 자네를 고용했는데도
불구하고, 그렇지?

 

- 예
- 그런데 자네는 거기서 뭘 하지?

 

아폴로 15호
예비 비행사입니다

 

전 아폴로 18호를 탈
확률이 높습니다

 

- 실은, 그렇다고 듣고 있죠
- 축하하네

 

- 감사합니다
- 아폴로 18호 전까지는

 

표본을 채취하는데
로봇을 사용하라고 하게나

 

싸고, 안전하고

 

좋은 놈들도
건방지지 않으니까

 

교수님

 

제 동료들은 진지합니다

 

의욕이 있고 총명합니다

 

달에 대해 가르칠
사람은 있지만

 

그들은 어떻게 달을 봐야
하는지를 배워야 합니다

 

그건 교수님께서
해주실 수 있습니다

 

과찬이야, 잭

 

하지만 나는 이미
직장이 있어

 

풀타임이지

 

자네를 위해
행운을 빌겠네

 

다시 보게 돼서 반가웠어

 

- 고맙습니다
- 행운을 빌겠어

 

- 하지만 만약 이걸 찾는다면요?
- 뭐라고?

 

우주비행사들에게
달에서 이걸 찾는 방법을

 

가르치신다면 어떨까요?

 

참 대단한 여행을 한
작은 암석이겠죠

 

"죽은 고양이의 수수께끼"

 

이렇게 생각해 보자고
현장 지질학은

 

죽은 고양이의 수수께끼를
푸는 것과 마찬가지야

 

나한테 죽은 고양이를
가져 오면

 

오로코피아 산
캘리포니아

 

난 그게 죽었다는 것과 고양이라는
사실밖에 말해줄 수 없어

 

하지만 나한테
죽은 고양이를 주며

 

길 한복판에서
발견했다고 말한다면...

 

- 뭣 때문에 죽은 거지?
- 자동차?

 

- 트럭?
- 더위

 

이제야 알아듣는군
좋아, 죽은 고양이를

 

좋아하는 음식점
부엌에서 발견했다

 

- 뭣 때문에 죽었지?
- 요리사?

 

내가 말하고자 하는
요지가 뭔가, 잭?

 

- 전후관계죠
- 전후관계?

 

전후관계!

 

도로에서의 사망과
음식의 차이야

 

오로코피아스다, 여러분

 

현장 지질학자들에게는
디즈니랜드 같은 곳이지

 

여기에서는 전후관계가
아주 중요하지

 

잭은 예전에
해본 적이 있으니까

 

잠자코 있어줘

 

짐, 이것에 대해 말해봐

 

뭐요?

 

아는 것부터 시작하라구

 

화강암?

 

- 좋아
- 화성암의 일종이죠

 

맞아

 

무엇 때문에 그렇게
부드러워졌다고 생각하나?

 

- 물입니다
- 그럴 듯한 설명이지만

 

아직은 잘 모르지
주위를 둘러보자구

 

화강암이 안 보이는군

 

드러나 있는 게 없어

 

그러면 그 암석이
여기에서 왔다고 생각하나?

 

- 아닌 것 같습니다
- 좋아, 나한테 다시 줘

 

별볼 일 없는 암석이지

 

아무 생각 없이
차버릴 만한 거지

 

어디에서 왔니, 돌멩이야?

 

뒤로 가보자
어서, 데이브

 

걱정마, 시간 낭비
안 시킬 테니까

 

- 다들 바쁘다는 것 알고 있어
- 따라 가보죠

 

여기야

 

이건 그림이야
모나리자는 아니지만

 

우리한테는
그만큼 끌리는 거지

 

여기엔 이야기가 있어

 

이 지역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에 대한 이야기지

 

- 짐, 이것 알아보겠나?
- 또 화강암이요?

 

그래, 화강암이
어디서 만들어지지?

 

- 땅속 깊이에서, 서서히요
- 아주 서서히

 

마치 거대한 수프 같지
우리 어머니가 만드는 수프 같아

 

그래서 우리 집에는
저녁식사 손님이 별로 없었어

 

그런데 화강암이
저 밑에서 만들어지면

 

어떻게 여기에
도달하게 되지?

 

융기하고, 강물을 따라
아래로 이동한 거죠

 

융기, 로키 산맥과 히말라야 산맥을
창조한 것과 같은 융기야

 

자, 이것을 보라구!
융기가 또 있지

 

이것은 어디서 왔지?

 

이 층들은...

 

깨져 있군
다른 방향으로 경사가 졌어

 

이건 이쪽 화강암을 창조한 것과
같은 융기가 아냐!

 

가깝지도 않아

 

무슨 일이 생겼어

 

뭔가 큰 일이

 

무슨 이야기인지 알겠어?
거의 대부분이 여기에 있지

 

아직은 여러분이 이해할 수 없는
언어로 되어 있지만, 여기에 있어

 

융기의 이야기

 

이기고 진
전투 이야기들

 

파죽지세의 중세 이야기

 

평화시대, 그리고
또 격변이 일어나지

 

그 모든 것이
이 작은 친구한테 연결돼

 

그게 우리가 하는 일이야
지질학자들 말야

 

이야기꾼이자
통역자야

 

바로 여러분들이
그렇게 될 거다

 

그런데 이게 달과
어떻게 관련이 있습니까?

 

38만킬로미터
떨어진 곳에서

 

자네들이 보는 것을

 

완전하게 설명할 수
있어야 돼

 

어떤 암석을 가져올지
계획할 뿐 아니라

 

암석들의 전후관계도
알아야 해

 

이런 점들 및 어떤 걸
채집할지 아는 지식이

 

자네들과 로봇들의

 

다른 점이지

 

자네들 일을 자기들 몫이라고
생각하는 것들 말야

 

자네들은 그곳에서
우리의 눈과 귀가

 

되어야 해

 

그런 일을 하기 위해서는

 

우선 여기에 있는
이 작은 암석의 언어를

 

배워야 할 필요가 있어

 

갈릴레오와
그의 망원경 이래

 

달은 점점 가까워져 왔어

 

지금은 자네들 같은
사람들이

 

거기서 실제로
걸어다니고 있으니까

 

우린 그 표면의
특징에 대해

 

더 알게 되는 중이지

 

하지만 아직 근본적인 질문엔
답을 하지 못했어

 

달이 어떻게
거기까지 올라갔을까?

 

수십억년 전에

 

지구가 탄생하고 있을 때

 

원시 상태의
융해된 핵덩이가

 

위성으로
분리됐을지도 몰라

 

아니면 같은 원리에서
먼지로부터

 

지구와 함께 형성된

 

자매일 수도 있지

 

아니면

 

방황하던
거대한 소행성이

 

지구 중력의 영향에

 

너무 가깝게 다가오는
실수를 해서

 

충실한 개처럼 영원히

 

우리 주위를 도는 운명에
처하게 됐는지도 모르고

 

지난 5년간
나사에서 나온

 

자료들 덕분에

 

달이 몇 살인지
화학적 구조는 뭔지

 

추측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달의 기원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고 있지

 

아폴로 15호가 어떤 해답을
제시할지도 모르지

 

여러분

 

나는 잠을 좀 자겠네

 

잘 자게

 

뭣 때문에 웃는 거야?

 

"파루크 엘바즈의 두뇌"

 

안녕하세요, 엘바즈 씨

 

알프레드 워덴 중령님!

 

파루크 엘바즈입니다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인간 두뇌의 내부를
본 적이 있습니까?

 

내 것을 보여드리죠
오세요

 

달 궤도에
도달할 때쯤이면

 

중령님 두뇌도
이렇게 보일 겁니다

 

워덴 중령님

 

이게 제 두뇌 내부의
모습입니다

 

알폰서스 분화구,
어둡고 패어있는 분화구들

 

좁은 계곡들, 화산폭발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중요한 것은
"추정"이라는 말입니다

 

중령님 팀이
확인해 주셔야 합니다

 

쉬로터 계곡, 아마도 용암에 의해
형성된 것 같습니다

 

고요의 기지
들어 보신 적 있죠?

 

제겐 여러개의 돌기들,
불규칙한 곡선들, 원들로 보입니다

 

차차 배우게 될 겁니다
걱정하지 마세요

 

항상 곁에 있겠습니다

 

좋아요

 

티오필러스 분화구

 

자, 언덕 부분이
분출물 덮개 안으로

 

얼마나 들어가 있습니까?

 

오, 이런

 

잘 모르겠어요

 

상상을 해보세요

 

동료들이 달 표면을 파면서
밑에 있는 동안

 

당신은 높이 떠있으면서

 

이 모든 걸 제대로
맞춰봐야 합니다, 아셨죠?

 

잘 모르겠습니다

 

동쪽으로 240킬로미터

 

표면에서 46킬로미터

 

이 계곡은 폭이
7킬로미터입니다

 

자, 이 분화구의 깊이는?

 

- 약 3천피트?
- 정답!

 

워덴 중령님!

 

당신은 우수한
학생이 될 겁니다

 

알이라고 불러요

 

콜로라도 주, 산 후안 산맥

 

1970년 8월

 

이제, 우리는...

 

우리가 총명하다면...

 

"스윕"이라는 것을 해서

 

이런 지역에 대해
많은 것을 알아낼 수 있지

 

"스윕"이란 대체
뭘 뜻하는 거냐?

 

이 지역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해줄

 

12개의 손 만한 크기의

 

암석들을 말하는 거지

 

전형적인 것부터
희귀한 것까지

 

10분의 시간을 주지

 

나한테서 벗어날 수
있다고 생각했죠?

 

지미, 다 했어?

 

- 거의 다 했어요
- 그래?

 

- 어때요?
- 나도 그래

 

자신 없어 보여

 

느낌이 좋은데요

 

내가 너라면 불안해 할 거야

 

난 불안해, 짐
정말 불안해

 

나는 정말 불안해

 

오, 그렇지

 

그래, 꽤 괜찮게 수집했군

 

다음번에 무엇을
찾아야 할지 알겠지?

 

이런, 자 그럼?

 

자네들은
뭘 찾았는지 보자구

 

너부터, 짐보

 

좋아

 

그다지

 

나쁘지 않군

 

데이브

 

그래, 괜찮아

 

초보치고는 양호해

 

재미있어

 

좋아, 잭
뭘 찾았는지 보자구

 

좋은 걸 찾았어요

 

그래, 음

 

이봐

 

그건 쌍정이 상당히
독특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좋아, 그래

 

- 이런 건 여기에 많이 없지
- 그렇죠, 놀랐습니다

 

잘 했어
종류가 다양해

 

음, 이야기를 말하는군

 

"큰 그림"

 

- 데이브, 더 들은 것 없어요?
- 내가 말한 대로야

 

- 어떤 임무는 취소됐고, 디크가 좀 보재
- 저기 오는군요

 

이봐, 자네들
들어오라구

 

예산 삭감이 불가피하다는 건
다들 알고 있지

 

의회가 삭감할
거라는 것 말야

 

그들이 일을 저질렀어

 

알다시피 아폴로 15호
임무가 연기됐어

 

즉시 J 임무로
넘어가는 거야

 

알다시피 그렇게 되면
표면에 더 오래 머무르게 되지

 

업그레이드된 착륙선,
더 좋은 우주복과 백팩

 

궁극적으로
더 많은 과학을 뜻하지

 

그리고 물론 월면차도

 

다음 비행을 위해
준비되고 있는 게 있는데

 

자네 둘이 가장 먼저
탔으면 하네

 

아폴로 15호는
첫번째 J 임무가 될 거야

 

그래서 모든 팀들의 일정을
뒤로 미뤘어

 

자네들은 더 많은
훈련 시간이 필요할 거야

 

자네들이 어떻게
적응할지 모르겠지만

 

필요한 모든 지원을
해줄 거야

 

잘 해보겠습니다

 

자네들이 아폴로 15호를
조종할 거고

 

그 후에 16호와 17호도
있을 거야

 

하지만 그게 다야

 

18호와 19호가 취소됐어

 

알았지, 자네들

 

- 운이 없군, 잭
- 그렇지 않아요

 

농담하세요?

 

이제 우리가 하는 일이
더 중요해지는 거죠

 

우린 새로운 과학 분야를
개척하고 있어

 

달 현장 지질학이야
협력해서 일해야 하지

 

아리조나 주, 부엘 파크
1970년 9월

 

신속하게 하는 게
가장 중요해

 

성공을 위해서는
준비가 비결이지

 

그럼 우리가 새로운
조사 지역에 갔을 때

 

무엇을 해야 할까?

 

우선 가장 높은
장소를 찾아서

 

전체 상황을
파악해야 하지

 

신속하게 말이야

 

저 언덕은 방금 달착륙선이
착륙한 장소인데

 

데이브, 저쪽으로 가서
뭐가 보이는지 말해줘

 

짐은 데이브가
설명하는 것을

 

그림으로 그려봐

 

다음은 자네 차례야

 

휴스턴,
알바트로스가 착륙했다

 

알았다, 데이브
12시 방향에서 시작해서

 

주위를 보면서
뭐가 보이는지 말하라

 

잠깐, 음...

 

12시 방향에는, 음...

 

협곡의 먼쪽 벽에

 

많은 층들이 보인다
오른쪽은...

 

흙이 녹색 이물질로
덮여있고

 

경사져 있다

 

내 오른쪽에는 큰...

 

거대한 각력암...

 

아니, 아니,
저건, 어... 저건...

 

각력암 비슷한
커다란 바위가

 

벽의 측면에 있다

 

3시 방향에는...

 

암석층이...

 

벽 밑부분에서
4분의 1이 되는 지점에 있다

 

그렇지 않은 것 같은데

 

4시 방향에는

 

언덕 꼭대기에 거대한
화강암 덩어리가 있는데

 

융기를 향해 튀어 나온

 

적어도 4개의
수직 암맥을 포함하고 있다

 

좋았어

 

6시 방향에는, 협곡의 트인 부분
그리고 용마루가 있다

 

휴스턴, 9시 방향에는

 

두껍고 균일한
수평층이 있다

 

- 중간 부분이 오른쪽으로 경사졌고...
- 밝고 어두운 물질로 된

 

약 20개의 다양한 층 위에
얹혀 있다

 

8시 방향으로 내려다보면
뒤에 산맥이 있다

 

약 20도 되는 곳에

 

그래

 

제대로 하고 있군

 

우선은, 착륙 직후에

 

똑바로 서서 선외활동을
시도할 생각입니다

 

- 무슨 말이지?
- 착륙선에서 머리를 내밀고

 

잠깐 둘러보는 겁니다

 

왜?

 

장소를 지질학적으로
관찰하기 위해서요

 

그럼, 선내압력을 재설정할 때
위험할 수 있어

 

재조정된
점검 목록과 절차에

 

돈과 인력을 더 사용하고

 

소모품 추가로
중량을 더해서

 

이미 용량을 초과한
비행계획과 훈련일정표에

 

또 다른 시간낭비 목록을
추가하자는 건가?

 

현장 답사에 동참해 보시면
그 가치를 알게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알게 될 거라고?

 

물론이죠, 디크
남자라면요

 

교수님이 고안한
아주 쓸만한 갈퀴가 있어요

 

달 표면의 조약돌 크기
암석들을

 

긁어모으는데
도움을 줄 겁니다

 

망원 렌즈도
하나 더 필요합니다

 

- 데이브, 우린 이미 용량을 초과했어
- 물론 생각했죠

 

랑데부 절차가 축소되어

 

임무중지용 추진제와
바꿀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임무중지 추진제?

 

갈퀴 때문에?

 

갈퀴하고 렌즈요

 

아리조나 주, 플래그스태프

 

1970년 7월

 

저기, 전체를 보세요, 알

 

우선 큰 그림을 말해 보세요

 

- 그러니까...
- 빨리요

 

- 소금 용암이 떠다닌다
- 아니, 아니, 너무 협소해요

 

- 우선 큰 그림을 설명하세요
- 분석구...

 

- 용암도 많고
- 용암은 어디서 나오나요?

 

- 제기랄, 모르겠네
- 화산 주위에 틈이 있어요

 

보입니까?

 

- 안 보여요
- 물론 안 보이죠

 

이미 지나갔거든요

 

좋아요, 좋아요
다시 한번 해봅시다

 

"아름다운 곳 탐험하기"

 

난 여기서는 신참이야

 

- 자네 의견이 필요해
- 여러분

 

로코 페트론
아폴로 프로그램 디렉터

 

아폴로 15호의

 

착륙지점에 대한
합의가 끝나기 전까지는

 

이 방을 떠날 수 없으며
점심시간도 없습니다

 

우리는 마리우스 언덕과

 

아페나인 산맥의
헤들리 계곡 사이에서

 

선택을 못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6개월간
이 문제로 분투해 왔지만

 

아무 진전도 없었고

 

하나 덧붙인다면
양보도 없었습니다

 

7월에 발사하려면
오늘은 결정해야 합니다

 

그러면 처음부터
시작합시다

 

쳇

 

저는 제 의견을 고수합니다
마리우스 언덕입니다

 

- 그럴 줄 알았지
- 잘 알고 있는 쪽으로 해야 합니다

 

적도 부근에 착륙을 해야죠

 

더구나 자세한 사진도 없는
그런 장소를 시도하는 것은...

 

새로운 유도 시스템은요?

 

추진 시스템은요?
더 효율적이 됐잖아요

 

새 유도 시스템이나
효율적인 추진 시스템에는

 

관심 없습니다
그 산들이 얼마나 큰지 아세요?

 

- 1만 8천피트입니다!
- 맞아요

 

- 1만 8천피트!
- 우리도 알고 있습니다

 

그 봉우리들 사이에
착륙해야 한다는 사실이

 

- 저를 두렵게 만듭니다
- 한번 간 곳에 또 갈 이유가 뭡니까?

 

- 달은 달이죠
- 어떻게 그런 말을...

 

달은 달이라뇨?

 

믿을 수가 없군...

 

보세요, 제 생각에는
표본들이 가장 중요합니다

 

마리우스 언덕은
생명기원 이론을

 

테스트할 수 있는
유일하고 적절한 장소입니다

 

그리고 더 안전한
착륙 장소이기도 하고요

 

펨버톤 박사, 우선
아페나인 산맥에는

 

더 깊고 오래된

 

바다 분출물이
많을 것이 분명합니다

 

또한 원시 달 표면으로부터
유래한 물질을

 

- 찾을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 그러나 넓은 지역이죠

 

우주비행사들이
그토록 광대한 지역을

 

어떻게 탐험할 수
있다는 겁니까?

 

- 글쎄요, 데이브?
- 그래서 월면차가 있잖습니까?

 

월면차가 시간 내에
준비된다고 가정하고

 

레이더 분석과 달리 헤들리가
표석으로 덮이지 않았다면요

 

또 바위가 많으면
월면차는 무용지물이죠

 

보시다시피, 여러분

 

마리우스가 훨씬 더
합리적인 장소입니다

 

마리우스 언덕의
단 몇가지 매력은

 

희귀한 화산 암석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는 것과

 

- 안전한 선택이란 것뿐입니다
- 아, 그래요?

 

그렇다면 타이코로
하는 게 낫겠네요!

 

좋습니다, 고려합시다
저는 왜 타이코가 이상적인

 

착륙장소인지를 입증할
긴 목록도 가지고 있죠

 

그만해요
제이슨, 말도 안돼요

 

우주비행사들이 나사 본사를
파묻을 만큼의 표토를 수집한다...

 

- 그런 게 말이 안되죠
- 여러분!

 

우린 지금 아무런 성과도
못 내고 있습니다

 

성과는 커녕

 

후퇴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시간이
많이 흘렀지만

 

아직도 결정을
못 내리고 있습니다

 

마리우스 언덕입니까
헤들리 계곡입니까?

 

데이브, 사령관으로서
말 좀 해보세요

 

하루 종일 아무 말도
안 했잖습니까

 

어떻게 생각합니까?

 

글쎄요, 그럼...

 

오해하지 말아요, 쳇
우린 양쪽 어디든지

 

착륙할 자신이 있습니다

 

펨버톤 박사님

 

저도 위험을
최소화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제가 현장에서
배운 바에 의하면

 

헤들리-아페나인이
충돌 및 화산, 두 측면 모두

 

다양한 특징들을
가지고 있어서

 

달이 어떻게 생성되었는지
알기 위한

 

가장 적합한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 조금 위험할 수도 있습니다
- 조금이 아니죠

 

하지만 또... 아페나인에는
다른 매력이 있습니다

 

웅장합니다

 

저는 아름다운 곳을
탐험하는 것이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신에도 좋죠

 

- 그러면, 헤들리로 정합니다
- 예, 좋습니다

 

하와이 주, 카포호

 

1970년 12월

 

- 어땠어요?
- 한번에 끝냈어요

 

- 봅시다
- 16개의 화산이 있어요

 

아주 좋아요
예, 좋아요

 

완벽합니다
시야 각도는?

 

- 34도
- 이런

 

오, 친구

 

내가 달에 직접 가는 것과
같을 겁니다

 

좋아, 믿어지지 않아

 

파루크, 어젯밤 꿈속에서
실제로 봤어요

 

- 뭘요?
- 궤도를 돌고 있다가

 

- 유성우에 부딪혔어요
- 네

 

그리고 츨코프스키 분화구를 향해
똑바로 내려갔어요

 

- 그래서요?
- 사진에서 본 것보다 훨씬 깊어요

 

충격의 순간에 도달할 때

 

먼지에 파묻혔는데...

 

화산 먼지 말예요

 

괜찮더라고요

 

- 무슨 뜻일까요?
- 준비가 됐다는 뜻이죠

 

자신의 행성만큼이나
달을 잘 알고 있잖아요

 

당신도 나만큼
미쳐버린 거예요

 

그랜드 캐년!

 

아니!

 

- 츨코프스키!
- 맞아

 

- 운석 분화구!
- 와, 훌륭해

 

- 그랜드 캐년
- 그렇지!

 

헤들리 계곡
나하고 어울리는 곳

 

"나하고 어울리는 곳"

 

좋아, 불 좀 켜줘, 스탠

 

이번이 함께하는
마지막 방문이야

 

- 와 주셔서 기쁩니다, 디크
- 난 이런 기회를 절대 놓치지 않지

 

알아, 알아, 나 또한
자네들이 그리워

 

자, 달에 가면

 

이걸 많이 보게 될 거야

 

- 현무암
- 그렇지

 

이것도 많이 보게 될 거야

 

- 각력암
- 각력암

 

하지만, 자네들이
주목을 해주는 동안

 

마지막으로
여기 있는 이 친구를

 

부탁하고 싶네

 

우린 달 표면에서 실제로
무엇을 발견할지 모르지

 

피트 콘래드의
자동차 열쇠?

 

아마도

 

그러나 우리가 정말로
발견하고 싶은 것은

 

바로 이거야
사장암

 

이게 중요한 이유는
달의 기원에 대한

 

여러 가지 수수께끼를

 

풀어줄 수도
있기 때문이지

 

자네들이 이것을
발견했다는 건

 

바로 달의 원시 지각 일부를

 

발견했다는 의미야

 

거기에 있는데도 못 찾으면
창피한 일이지

 

3의 30

 

2의 25...

 

연료 7%

 

1971년 7월 31일
오전 8시 29분

 

1의 20, 1의 15,
마이너스 1, 10피트, 8피트

 

그거 좀 해봐...

 

관제센터
지질학실

 

착륙

 

좋았어

 

휴스턴, 팔콘이
헤들리의 평원에 도착했다

 

알았다, 팔콘

 

"헤들리-아페나인의 평원"

 

좋아, 머리 위 해치
완전히 열고 고정

 

알았다
완전히 열었다

 

지질학실에 있는 친구들을

 

흥분하게 만들 수 있을지
알아보겠다

 

지금 해치를 통해
위로 올라가고 있다

 

오, 이런
대단한 광경이야

 

정말 대단한 광경이야

 

아, 교수님이
이걸 볼 수 있다면...

 

이쪽에서 북쪽을 보면

 

플루토, 이카루스,
체인이 보인다

 

카메라를 꺼낸다

 

12시 방향에서 시작하겠다

 

나오면서
헤들리 산을 보니

 

날카롭고 뾰족한 봉우리나
거대한 바위는 어디에도 없다

 

망원 렌즈가
이 용도에 잘 맞다

 

동쪽에는 약 30도로 경사진
윤곽들 혹은 층들이 있다

 

동쪽 세인트 조지의 바로 옆에
밝은 색 분화구가 있다

 

반사광이 거의
흰색으로 보인다

 

분화구 둘레로

 

분출물 덮개가 있다

 

우리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알았다, 데이브
동의한다

 

인데버
휴스턴이다

 

현재 상태 T-2

 

알았다, 휴스턴
츨코프스키 분화구에 대해 듣고 싶나?

 

좋다, 듣고 있다

 

우선

 

중앙 봉우리, 중앙 봉우리는
아주 거대한 낭떠러지이다

 

남쪽과 동쪽 모두 그렇다

 

북쪽으로는 뭉툭하다

 

남쪽에는 약간의
층 같은 것이 보인다

 

서쪽은 급경사를
드러내고 있다

 

- 들리나?
- 크고 선명하게 들린다

 

크게 선명하게 들린다, 친구

 

- 준비되면 말해
- 좋아요, 데이브

 

- 준비 됐나?
- 됐어요

 

레일 위로

 

내려오는군, 좋아

 

상태가 좋아 보이는데

 

옳지, 그렇지
조금만 더

 

조금만 더
거의 됐어

 

거의 다 됐어

 

앞으로 이동한다, 조

 

우선 감을 잡아야지
시속 9마일이다

 

길에서 눈을 떼면
안될 것 같군

 

움직임이 꽤 좋은데

 

오르막길을
올라가고 있다

 

먼지가 전혀 없다

 

뒷바퀴만으로도
조종이 잘된다

 

별로 미끄러짐이
없는 것 같다

 

급속한 방향회전에도
무리없이 움직인다

 

와, 저것 봐

 

작고 둥그런 1미터짜리
분화구가 있다

 

밑부분과 둘레에
각진 조각들이 있고

 

중앙에는 유리질
물체가 있다

 

와! 조심해

 

- 안전벨트가 필요하겠어, 짐
- 그래요

 

- 야생마를 탄 것 같군
- 그렇군요

 

파워가 돌아왔다
계속 가고 있다

 

평지로 내려왔다
시속 12마일 속력이다

 

현가장치가 좋아서
천만다행이지만

 

정말로 험한 여행이다

 

라이슬링으로 가는 도중에
길쭉한 구덩이가 있다...

 

굴착 지점까지 도착하는 데는
문제가 없다

 

"말썽 피우는 드릴"

 

계속 밀어도
더는 들어가지 않아

 

이봐, 이거...
꺼낼 수가 없겠어

 

내가 도와줄게요, 데이브
드릴을 꺼내야죠

 

대체 뭐에 부딪쳤는지
모르겠군

 

전혀 움직이질 않아

 

좋아요, 데이브
같이 해보죠

 

준비 됐어요?

 

하나, 둘

 

셋...

 

준비

 

제기랄

 

데이브, 조금 쉬고 하지

 

잠시 손을 떼고

 

스템과 드릴은
그대로 둬

 

나중에 돌아와서
다시 뽑도록 해

 

끝내버리지 뭐, 조

 

데이브, 짐
여기서 임무를 끝내고

 

- 월면차로 돌아가
- 알았다

 

아침 일찍 굴착 지점으로
다시 가야 해

 

말도 안돼요
노스 컴플렉스는 어떻게 하고요?

 

노스는 가능하면 하는 거였어
그보다는 핵 표본이 더 필요해

 

아뇨, 잠깐만요
꺼낼 수가 없잖아요

 

보셨잖아요
이러단 이도저도 아니게 돼요

 

그래도 어쩔 수 없어

 

- 정말 힘들군
- 예상치 못했던 일이에요

 

드릴이 한 시간 동안
1인치도 빠지지 않다니

 

- 이봐, 괜찮아?
- 그냥 물이 좀 필요해요

 

선이 우주복에 꼬여서요

 

왜 아무 말도 안했어, 지미?

 

임무를 중지하라고
할까봐 그랬죠

 

당장 물을 마셔

 

휴스턴, 팔콘이다

 

휴스턴이다
말하라

 

조, 우린 그 지점으로
다시 가고 있다

 

그 드릴을 빼는데
얼마나 시간을 쓰기 원하나?

 

우린 이미 많은 시간을
소모하고 있다

 

이 임무가 도대체
얼마나 중요한 건가?

 

내가 대답해 주기는
힘들다, 데이브

 

대기하라

 

어떻게 할까요, 여러분?
헤들리에 갈 시간을 낭비하고 있어요

 

- 이건 그만 잊어버리죠
- 그럴 수는 없어!

 

- 헤들리 탐사를 망치면 안돼요
- 잠깐

 

- 현무암이 뭔지도 모르면서...
- 감히 그런 말을?

 

이봐요, 우린 시간을
낭비하고 있어요

 

자 이렇게 합시다
나도 핵을 포기하고

 

- 계속 관찰을 하고 싶지만
- 지당하신 말씀입니다

 

그러나 문제는
핵을 가지고 오지 않으면

 

전 세계가 이걸 실패라고
생각할 거란 겁니다

 

- 하지만 교수님...
- 그럴 수는 없습니다

 

그러니까 몇번 더
시도해 보고

 

다음으로 넘어가는 겁니다
어떻게 되던 간에, 좋습니까?

 

좋습니다

 

계속 시도하라고 말하세요

 

데이브, 짐

 

한번만 더 시도해 본 후

 

월면차로 계속 이동한다

 

알았다
힘을 좀 써보자고

 

휴스턴, 아침으로 먹은
냉동 건조 시금치가

 

효과가 있기를 바란다

 

내가...

 

- 제기랄
- 잠시만요, 날이 부러질 것 같아요

 

대체 뭐에 박힌 거야?

 

좋아, 내가 자세를
낮추고 잡겠어

 

좋아요, 잠시만요
나도 자세를 잡고요

 

하나, 둘, 셋

 

그럼, 여러분

 

계곡으로 이동합시다

 

알았다, 조

 

"그들이 찾으러 온 것"

 

알았다, 휴스턴
두번째 지점으로 이동하고 있다

 

지형 패턴이 14호에서 찍은 사진과
일치하는 것 같다

 

거대한 바위들이
많이 모여 있다

 

이 바위는
각이 아주 많이 져있다

 

한 면에 거품이 많은
유리질이 있다

 

최근 것처럼 보인다

 

- 망치를 줘
- 서서히 굴러 내려오는

 

몇개의 덩어리가 보인다
각이 져있다

 

모두 같은 색깔과
결을 가지고 있다

 

데이브가 앞에서 말한
선형 패턴이다

 

파인 것도 마찬가지다

 

길이 잠시 오르막이다

 

월면차가 언덕을
잘 올라간다

 

그리고 우리는...
현재 165로 향하고 있다

 

이곳은 급하게 굽어 있다

 

우리는...
동쪽 가장자리에 있다

 

표면이 거칠다

 

작은 알갱이로 된 회색이고
단단한 파편으로 보인다

 

여기가 라이슬링일까, 짐?

 

우리는 스퍼 분화구의
가장자리에 있다

 

반사광을 띤 분출물이
빛을 내고 있는

 

평범한 현무암 표토가 있다

 

특이한 걸 찾아야지

 

와, 이건 멋진데

 

흰색 쇄설암이야
그리고...

 

이걸 봐요
쌍정이 보입니다

 

우리가 지금
뭘 찾은 건지 알아?

 

뭘 찾은 건지 알아?

 

우리가 찾으러 온 걸
찾은 거야

 

사장암을 찾은 거야

 

산 가브리앨 산맥의 것과 같은...

 

- 알았다, 데이브
- 이건 196에 넣는다, 특별한 백이다

 

저것 봤어?

 

- 저것 봤어?
- 무작위 표본 채집을 했다면

 

- 저건 불가능했을 거야
- 그렇지

 

언제든 현장에
내보내 달라더니

 

맞아, 저게 과학이야

 

내 잘못을 인정하겠소
실버 박사

 

아, 네

 

지구로 가져온 후
어떤 분석결과가 나올지

 

당신께 기대가 큽니다

 

최대한 평평한 곳을 따라
이동하기 위해

 

- 노력하고 있다
- 떨어질 생각은 없다

 

이 위에 주차하려고 한다

 

휴스턴에게
좋은 사진이 될 거다

 

조, TV를 이곳으로
돌린다면

 

아주 굉장한 장소를
보게 될 거다

 

와, 저 계곡 좀 봐

 

- 어떤가?
- 어떤가, 지질학 팬들?

 

계곡의 위에서 밑까지를
볼 수 있다

 

암석 파편들이
계속 이어져 있고

 

태양과 11시 방향에
노두가 보인다

 

계곡 벽의 5퍼센트 정도가
층으로 형성되어 있고

 

수직면을 하고 있다

 

아름다워, 데이브
아름다워

 

우주 시인
라이슬링이라면

 

"우리는 녹색 언덕이 있는
인류의 고향 지구로"

 

"당신을 다시 맞을"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라고 했겠지

 

고맙다, 조

 

우리도 갈 준비가 돼있다
하지만 좋은 경험이었다

 

데이브, 짐, 교수님 얼굴에
희미한 미소가 떠오른 것을 봤다

 

둘 다 학기말 시험에
통과한 것 같다

 

좋은 소식이군

 

교수님 없이는 절대 할 수
없었을 거라고 전해달라

 

조, 카메라를 돌려서

 

착륙선 쪽으로
향하길 바란다

 

내가 잘 보였으면 좋겠다

 

내 왼손에는
깃털이 하나 있고

 

내 오른손에는
망치가 있다

 

우리가 여기에 올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는

 

먼 옛날 갈릴레오라는 신사가

 

중력장에서 낙하하는
물체에 대한

 

중대한 발견을
했기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달 외에
그 어떤 장소가"

 

"그의 발견을 확인하기에
더 적합할까?"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여러분들을 위해
여기서 시도해 보기로 했다

 

깃털은 적절하게도

 

우리의 착륙선 팔콘과 같은
팔콘 깃털이다

 

그러면 여기서
두 물체를 떨어뜨려보겠다

 

동시에 닿기를 기대한다

 

어떤가?

 

이건 갈릴레오가

 

옳았다는 증거다

 

최고다, 데이브

 

내가 항상 말했듯이

 

달 위의 작은 과학에
견줄만한 것이 없는 것 같다

 

- 여러분
- 그들이 자랑스럽습니다

 

교수님이 훌륭하게
훈련한 결과입니다

 

조

 

데이브, 짐
특별한 손님이 와 있다

 

- 몇 마디만 나누기 바란다
- 알았다, 조

 

안녕, 데이브

 

훌륭하게 해냈어

 

우리가 얼마나 흥분하고 있는지
상상이 안될 거야

 

제가 좋은 교수님에게
배웠기 때문이죠

 

여러 교수들에게
배웠잖나, 데이브

 

저희들을 준비시키느라

 

하셨던 모든 일에 대해
감사드립니다

 

그 위에서 볼 것들과
할 일들이 아주 많았습니다

 

그랬겠지

 

자네들은 재탐사가 필요한 지점을
최초로 확인한 거야

 

교수님

 

교수님을 언젠가 이 위로
모실 날이 있기를 희망합니다

 

그렇게 된다면...

 

놀라운 모험이 되겠지

 

하지만 이미 그 위에
가본 것 같은 기분이네

 

모두 자네들 덕분이야

 

아닙니다
교수님은 항상

 

저희 곁에 계셨습니다

 

우린 훈련 받은 관찰자로서
달에 갔습니다

 

"표본 15415: 창세기의 돌"

 

도구들 뿐 아니라
우리의 지성으로

 

자료를 수집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귀환 후의 우리 심정을
잘 표현한다고 생각되는

 

플루타크의 연설을

 

인용하고 싶습니다

 

"마음은 채워져야 할
그릇이 아니라"

 

"밝혀져야 할 불이다"

 

바로 이거죠

 

- 표본 15415
- "창세기의 돌"이라고 부르더군

 

태양계 자체만큼이나
오래된 건지도 모르지

 

저는 5살 때부터

 

조종사가 되는 것이
소원이었습니다

 

그리고 달로
비행하는 것을

 

최고의 모험으로
생각했습니다

 

- 이해하십니까?
- 알 것 같아

 

그것보다 중요한 건
없는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이 작은 친구를 찾은 것

 

우리에게 해주는
이야기를...

 

그 의미를 이해하는 것

 

그것이 제가 지금까지 한
모든 일들 중에서

 

가장 만족스러운 일입니다

 

난 데이브 스캇이
더 많은

 

업적을 이룰 거라고
생각하네

 

그 전까지는, "달의 원시 지각을
가져왔음"이라고 쓴

 

이력서도 상당히
인상적이겠지

 

그렇지 않겠어?